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병원마다 환자는 넘쳐나고, 진료라도 보려면 경쟁하듯 오픈런에 성공해야만 진료를 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소아과 진료 보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은 이미 오래되었고, 병원을 찾다가 진료시기를 놓치는 일도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진료 보기가 어려워졌을까요? 주변에 보면 병원은 점점 늘고, 대형 병원도 많이 생기는 거 같은데, 막상 아파서 수술이라도 하려 치면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이제는 예삿일이 되었습니다. 왜 점점 병원의 문턱이 높아지는 걸까요? 문제의 답은 의사 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3,507이던 의대 정원을 2006년 3,058명으로 줄여 17년째 동결 중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