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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가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세 아이의 엄마, 우리 서민들의 평범한 가정과 다를 것이 없는 출신의 여성 정치인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어리고 당당해 보이는 것을 넘어서 아주 눈에 익은 듯한 느낌을 더듬어 찾아가 보니, 우린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였던 인연이 있었습니다.
백승아 대표의 첫딸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던 학부모였던 나는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내 머릿속에 깊게 각인되었던 그녀가 단숨에 기억의 깊은 자락에서 확 되살아났습니다.
같은 학부모들 중에서도 가장 어렸던 @@엄마였던 백승아 교사는 나이에 비해 당차고 늘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양가의 도움 없이 당시에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던 백승아교사는 당시에는 육아휴직 중이었는데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경기도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강원도 발령을 위해 임용고시를 2번이나 붙은 능력자이기도 했습니다.
하원 후엔 아이들을 데리고 어울리는 경우가 꽤 여러 번 있었는데, 나이 든 엄마들 사이에서도 경우가 바르고 개념이 있는 엄마였던 걸고 기억이 납니다.
그 엄마를 우연히 다시 본 건 뉴스에서였는데, 원주시가 국내 최대 화훼단지 유지를 약속하며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는데 이를 반대하는 시위현장에서였습니다.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원주도 분지 지형이라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이 원주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아이를 업고 당차게 외치는 모습을 보고 역시 @@ 엄마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85년 충북 제천 출생
딸 셋의 장녀
춘천교육대학교 국어과 졸업
17년간 초등학교 교사 (경기도, 강원도) : 임용고시를 2번이나 붙은 능력자
원주 파랑맘 카페 운영
강원교사노동조합 창립 및 위원장
초등교사노동조합 사무처장
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정치는 잘 모르지만 백승아 대표를 알기에 응원하게 됩니다.
그 엄마의 선택이 교실이 아닌 정치였다면 분명히 그 선택에는 명분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유튜브 댓글을 읽다 보니 아마도 오래전 지인이신듯한 분이 "잘 자랐다, 승아야" 하는 댓글에 저도 뭉클했습니다.
작은 시골 소녀가 교사가 되고, 엄마가 되고, 정치를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도 그걸 이겨냈을까? 정치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바꾸길 위해 무언가를 분명히 해낼 @@엄마, 앞으로의 삶이 더욱 기대됩니다.
초심을 잃지말고, 작고 여린 여자도 무언가를 해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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